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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코너	불사조 전설 야마구치 모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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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은퇴한 이후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스타가 많다. 그 중에서도 야마구치 모모에는 70년대를 풍미한 아이돌 스타로서 22살이 되던해 결혼과 함께 모든 연예활동을 중지해버려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다.

1959년 9월 17일에 태어난 야마구치모모에는 72년 니혼TV의 '스타탄생'이라는 스타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데뷔당시 모모에는 같은 동료들에 비해 뛰어나지는 않았다. 73년에 발표된 데뷔싱글은 7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동료들에 비하면 낮은 수치였다.
그러나 같은해 발표된 '靑い果實(푸른과일)'이 20만장의 판매와 차트 3위를 기록하며 어린소녀의 전설이 시작된다.
이듬해 발표된 'ひと夏の經驗(어느 여름날의 경험)'이 45만장의 판매와 차트 3위 진입, '冬の色(겨울의 색)'이 53만장 판매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6세의 모모에는 가요홍백전에 첫 출연하게 된다. 모모에는 이후 은퇴하기까지 6회 연속으로 홍백전에 출연한다.


25회~30회 NHK가요홍백전에 연속 출연한 야마구치 모모에

"당신에게 소녀의 가장 중요한 것을 주겠어요"와 같은 열정적인 가사와 저음의 허스키 보이스,우울한 표정과 눈빛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가수로 데뷔한지 이듬해 74년에는 <이즈의 무희>로 영화배우로 첫발을 뒤디며 이후 그녀의 부군이 된 미우라 토모카즈와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미우라와 그녀는 <절창>,<춘금초>,<화이트 러브>등에서 황금콤비로 활약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갔다.
이미 최고의 인기스타가 된 모모에는 치열한 경쟁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연예계를 떠나고 싶어졌고 미우라와의 결혼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만 같았다.
결국 1980년 그녀는 미우라와의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완전히 떠나 전설의 무대로 사라져 갔다.